치앙마이 마사지 - Pattaraporn (싼티탐 로컬마사지, 매일 가고 싶었던 곳..)

치앙마이 싼티탐 지역에 있는 로컬 마사지샵으로,

친구랑 이곳에서의 재밌으면서 시원했던 경험을

몇번이고 반복해서 얘기했던 곳이에요.

 

정말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마사지샵입니다.

 

한 달 살기 끝 무렵에 가서 또 가지는 못 했지만,

시간이 더 있었으면 매주..

돈이 더 있었으면 매일.. 가고 싶었어요.

 

 

 

치앙마이 Pattaraporn 위치 및 가격

 

위치는 싼티탐에 있는데 마야몰에서 도보 15분 정도 거리에 있어요. 정확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가격은 풋마사지 1시간에 250밧으로 다른곳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보통 300밧 이상이에요.) 로컬 마사지 샵이라, 시설은 굉장히 허름하고, 밤에 혼자 가면 여기가 맞나? 조금 무서울 수도 있는 곳이지만,

 

직원분들 엄청 친절하셔서

그 무서움이 바로 해소가 됩니다!

혼자 가시는 분들도 편하게 다녀오세요!

 

 

 

치앙마이 Pattaraporn 마사지 후기

 

 

여깁니다..

 

구글 지도에서 여기저기 마사지샵 검색하다가 후기가 좋아서 (평점 4.9) 찾아갔는데 처음 들어갈 땐.. 이게 맞나? 싶었어요. 나 조금 무서운데? 어떡하지? 들어가도 되나? 친구랑 둘이서 복화술하면서 들어갔습니다.

 

 

 

보통 발마사지는 앉아서 받는데 여기는 침대 4개만 놓여있어서 발마사지도 누워서 받습니다.

 

 

 

분위기 묘해요.. ㅋㅋ

 

에어컨도 있지만, 밤에는 아직 선선한 날씨여서 선풍기만 틀어주셨습니다. 치앙마이 날씨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치앙마이 날씨, 공기질, 모기 (2월~3월 화전기간에 한달살기 한 애..)

 

 

이날 하루종일 쪼리 신고 다녀서 발이 엄청 더러웠는데, 물티슈로 발을 닦아주셨습니다. ㅋㅋ 물로 닦아주는 곳이 없었어요. ㅠㅠ

 

너무 민망하고 죄송해서 벌떡 일어나 앉아서 몇번이고 쏘리를 외쳤습니다! "미안해요! 내 발이 오늘 너무 더러워요! 미안해요!" 근데 아주 쾌활하게 웃으시면서 괜찮다고 하셨어요.

 

은은하게 나는 코코넛 또는 바닐라 향..

잔잔하게 들리는 피아노 연주곡..

은은한 조명에 선풍기 바람이 살랑살랑..

 

들어갈 땐 무서웠는데 발 닦고 누워서 마사지 받는데 진짜 너무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초반에는 도자기 빚는 듯, 아주 천천히 문질러 주셨는데 손의 온기와 적당한 압으로 다리를 지나갈 때마다 혈액 순환이 쑥쑥 되는 기분이었어요. 엄마손은 약손이다~ 어릴 때 엄마가 배 문질러주면 체한 게 쑥 내려가는 것처럼..

 

누워서 받기 때문에 허벅지까지 마사지를 해주시는데, 마지막에는 다리 한 쪽씩 본인 무릎에 올린 후에 팔뚝으로 꾹꾹 눌러주시는데 막힌 혈관이 뚫리는 기분이었어요. 진짜 좋았습니다..

 

 

 

들어갈 땐 조금 무섭게 느껴졌던 입구도 나오면서 다시 보니 너무 정겹게 느껴졌고, 손 흔들어 주시는 분들이 저희 마사지 해주셨던 분들인데 헤어지기 아쉬웠어요. ㅠㅠ 한시간의 마사지였는데 그 사이에 저분들이 엄마같고, 이모같고 그랬네요..

 

치앙마이에서 저렴하면서 잘 하는 로컬 마사지 샵 찾으시는 분들은 꼭 저기 가보세요!

 

참고로, 발은 물티슈로 닦아주시기 때문에 꼭.. 양말 신고 운동화 신은 상태로 방문하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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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싼티탐 지역을 여행 중이시라면 아래 현지 재래시장도 추천드려요!

 

치앙마이 시장 - 시리 와타나 (관광객 없는 현지 재래 시장.. 볼거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