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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2024 방콕-치앙마이

태국 왓아룬 야경 - 수상보트 타고 가는 법 (짜오프라야강 일몰 보면서..)

by 고오래 2024. 3. 21.

치밀하지 못한 성격으로

막연하게 왓아룬 일몰 보겠다고 나섰는데,

 

짜오프라야 강에서 일몰 보고,

왓아룬에서 야경 본 후기입니다.

 

그런데 그게 무척 좋았다더라.. 하는 ㅋㅋ

(사진 감동 주의 🥹)

 

 

짜오프라야 강 일몰

 

 

카오산로드→왓아룬 가는 법 (수상보트)

 

  • 타는 곳: Phra Arthit 선착장
  • 소요 시간: 10분 (정류장 6개)
  • 요금: 16밧 (현금)

 

왓아룬 가는 가장 편한 방법은.. 택시!

하지만 재미가 없죠. ㅋㅋ

 

동양의 베니스로 불리는 방콕. 가격도 저렴하고 배 타고 가면서 보는 풍경도 재밌어서 저희는 가능한 배를 이용해서 다녔어요.

 

카오산 로드에서 왓아룬에 가려면 Phra Arthit 선착장에서 타면 되는데, 저희는 숙소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이전 선착장인 Thewes Pier에서 탔습니다.

 

이점 참고해서 봐주세요!

 

 

 

 

태국 방콕 thewes pier

 

Thewes Pie 선착장이에요.

 

선착장 앞에 투어 판매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수상보트 티켓과는 별도로 여행사 상품이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시면 돼요. 저는 처음에 티켓 판매하는 곳인가 싶어서 다가갔는데 투어 상품이더라고요.

 

근데 태국 사람들 특징이 호객을 하긴 하는데 심하게 하지도 않고 들러붙지도 않습니다. 호객이라기 보단 제안의 느낌?ㅋㅋ 웃으면서 괜찮다고 거절하면 같이 웃으면서 바로 물러나요. 저는 이 부분이 여행하면서 너무 편안하고 좋았어요.

 

 

태국 방콕 thewes pier 대기할 수 있는 공간

 

안으로 들어가면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돌 벤치가 나와요. (진심 엉덩이 아픈..)

 

 

태국 방콕 보트 노선표

 

선착장마다 이렇게 보트 노선표가 설치되어 있어요. (근데 저는 괜히 엉뚱한 거 타서 고생하기 싫어서 항상 현지인에게 목적지를 이야기하고 물어봤습니다!)

 

방콕의 수상보트는 오렌지색과 파란색이 있는데 차이점은 아래와 같아요.

 

- 블루보트: 2층 / 30밧 / 알짜배기 관광지만 정박 (가장 빠름)

- 오렌지보트: 1층 / 16밧 / 주요 선착장 모두 정박 (가장 느림)

 

모두 현금만 가능하니까 수상 보트 타기 전에 현금을 꼭 챙겨주세요!

 

 

 

 

태국 방콕 오렌지 보트 (orange plag)
오렌지 보트 도착!

 

태국 방콕 오렌지 보트 내부
오렌지 보트 내부 모습이에요.

 

제가 탄 오렌지 보트예요.

 

1층 짜리 보트로 에어컨이 없는데 뻥 뚫린 창문 덕에 바람이 들어와서 크게 덥지는 않았습니다.

 

 

태국 방콕 thewes pier 매표소

 

요금은 탑승 후 승무원에게 현금으로 내는 경우도 있고, 승객이 붐비는 주요 선착장은 매표소에서 미리 요금을 내고 티켓을 끊기도 해요.

 

Thewes Pier에서 왓아룬에 갈 때는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태국 왓아룬 짜오프라야 강 일몰

 

<치앙마이에서는 천천히 걸을 것> 왓 아룬 소개글
치앙마이에서는 천천히 걸을 것: 율리와 타쿠의 89일 그림일기

 

 

태국 여행 가기 전에 읽었던 책,

<치앙마이에서는 천천히 걸을 것>

 

책에 표시까지 해두면서 왓아룬의 일몰을 보기 위해 출발했는데요.

 

 

짜오프라야 강 일몰

 

 

기다리던 오렌지 보트는 오지 않고, 주변이 오렌지 색으로 물들기 시작.....ㅋㅋ

 

 

짜오프라야 강 일몰

 

넘실 거리는 강 위로 해가 붉게 떨어졌습니다..

 

방콕 가면서 카오산로드 보는 거랑 왓아룬 일몰 보는 거.. 이렇게 계획은 딱 두 개 세워서 갔는데.. 그중 하나가 이렇게 허망하게 배 타기 전에 끝나버렸어요 ㅋㅋ

 

어??

그런데 말이에요..

계획이 망해도 멋있잖아요.... 🥹

 

검게 물든 짜오프라야 강과 붉게 물든 하늘 사이로 떨어지는 태양.. 괜히 눈물이 찔끔 나올 것 같은 순간이었습니다.

 

 

 

 

태국 왓아룬 야경

 

태국 방콕 왓아룬 야경태국 방콕 왓아룬 야경

 

어둠 속에서 왓아룬 야경으로 보기 위해 오렌지 보트는 달려갑니다. 저 멀리 왓아룬 사원이 점점 크게 보이기 시작하는데, 멀리 보이는 황금빛으로 빛나는 왓아룬 사원의 모습에 너무너무 설렜어요.

 

 

태국 방콕 왓아룬 야경

 

낮에 수상 보트 타고 다니면서 왓아룬을 보긴 했는데, 밤에 보는 왓아룬은 또 다른.. 아니 훨씬 더 큰 감동이었어요.

 

 

태국 방콕 왓아룬 야경

 

섬세하게 빚어 올린 탑의 모습이 황금빛으로 밝게 빛나서 저절로 감탄이 흘러나왔습니다.

 

 

태국 방콕 왓아룬 야경

 

왓아룬 입장시간은 매일 8:00~18:00까지라 저희가 갔을 때는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는데요.

 

사원 주변으로 둘러볼 수 있는 길이 있어서 한 바퀴 빙 둘러보시면 좋아요.

 

 

 

 

태국 방콕 왓아룬 야경

 

저는 여행 다닐 떄 사원보다 골목길이나 자연을 좋아하는 편인데, 왓아룬은 진짜 너무 감동적이어서, 꼭 가봐야 할 태국 여행지로 추천드리고 싶어요.

 

방콕 3박 4일 후에 치앙마이로 이동해서 한 달 살기를 이어갔는데, 어떤 사원도 왓아룬만큼 멋있지 않았어요. 방콕 가시는 분들은 꼭꼭 왓아룬의 야경을 보고 오시길 바랍니다~! :)

 

  • 입장시간: 매일 8:00~18:00
  • 입장료: 100밧 (3,700원 정도)
  • 소요시간: 1시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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