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넘게 여행 갈 때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은 집에 있는 화분들이었는데요.
작은 화분들은 부모님께 맡겼는데, 거의 천장에 닿을 듯 키가 커서 이동이 어려운 여인초는 꼼짝없이 집에 혼자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잠시 당근마켓에 팔아야 하나
고민도 했었는데요..
그때 발견한 화분 자동급수기!
내돈내산 한 달 사용 후기입니다~
화분 자동급수기 가격 및 구성
2개가 1세트로 1,100원이에요.
여인초 화분이 조금 커서 저는 2세트, 총 4개 주문했고, 배송비까지 합해서 5,200원 결제했습니다.
배송 상태가 썩 깔끔하지는 않았는데 저렴한 가격이기에 그러려니.. 작동만 잘 되기를 바랐습니다.
튜브 길이는 85cm로 꽤 긴 편이에요.
화분 자동급수기 사용 방법
1. 초록색 캡을 뺀 후, 노즐 부분에 물을 채워서 화분 흙속 깊이 꽂아주세요. 저는 흰색 부분이 흙에 다 묻힐 정도록 깊이 넣어줬어요.
2. 반대편 튜브를 물속에 넣어주시면 설치는 끝납니다.
그런데 저는 원래 여행 계획이 3달 정도 되었고, 3달 동안 물이 얼마나 필요할지 몰라 깊은 플라스틱 휴지통에 물을 한가득 담아두었는데요. 아무래도 튜브에 무게감이 없고, 돌돌 말려있던 상태라 꼬불꼬불해진 튜브가 물에 둥둥 뜨더라고요.
3. 그래서 튜브 끝 부분을 컵 손잡이에 감아 고정시켰어요. 이렇게 해두면 물이 줄어도 튜브가 계속 물속에 잠겨있어서 오랫동안 자동 급수가 가능합니다.
화분 자동급수기 한 달 사용 결과
한 달 만에 돌아온 집.
여인초는 무사했습니다.
통 안에 물은 조금 줄어들어 있었습니다. 많이 줄지는 않아서 너무 크고 깊은 통에 받아뒀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 버릴 때 무거워서 힘들었네요..🥲)
한 달 정도 떠나시는 분들이라면 2리터 생수 1~2병 정도만 받아두셔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어요.
구매는 토보몰에서 했고, 화분 자동급수장치로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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