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에 머물고 있단 얘기에 친구가 제일 먼저 추천해준 빵집이 있는데요. 마침 저는 그 빵집에서 사온 마농 바게트를 먹고 있을 때였죠. 역시.. 빵순이들... 함덕 오드랑 베이커리는 빵순이들의 제주 빵지 순례 빵집 중 한곳으로, 그 중에서도 마농 바게트는 꼭 먹어봐야 하는 빵 중 하나입니다. (단, 마늘맛을 좋아한다면 말이죠 ^^)
함덕 오드랑 베이커리 소개
매장은 작은 편인데 진열대에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가득했어요. 치아바타 같이 심심하고 담백한 빵부터 소세지가 들어간 양념맛 강한 빵까지..
저는 제일 유명한 마농바게트가 남아있는지부터 확인했는데, 다행히 아직 4개나 남아있더라고요. 보통 마농바게트는 30분에 한 판씩 소진된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다행인 게 빠르게 소진되는 만큼 또 빠르게 만들어서 채워주고 계시더라고요.
혹시 마농바게트가 진열대에 없더라도 계산할 때 말씀하시면 살 수 있는 것 같았어요.
샌드위치 종류도 다양했는데 내용물 정말 알차보였고요.
굉장히 고급져 보이는 레몬머랭 타르트 케이크부터,
지역 특징을 살린 제주 한라봉으로 만든 타르트까지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와 타르트가 있었어요.
오드랑 베이커리 마농 바게트 내돈내산 솔직 후기
매장에 테이블이 3개 정도 있긴 했는데 저는 좀 더 편하게 먹고 싶어서 마농바게트와 커피를 사들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가 가까워서 다행이었어요. 마농바게트를 사면 비닐장갑을 주시는데, 이걸 대체 왜 주시나... 의아해 하면서도 받아왔는데, 마농바게트를 먹다가 알게되었죠.
예... 흡사 게장처럼..
깔끔하게 먹기 힘든 빵이더라고요.
바게트 껍질이 아주 쫄깃해서 손으로 잡아 뜯어야 하는데, 안쪽 빵에 마늘 소스가 아주 듬뿍 들어있어서 손으로 잡아 뜯는 순간 소스가 폭발합니다. 제대로 쫄깃 촉촉.
근데 엄청 맛있어요.
빵집가면 마늘 바게트 자주 먹는 편인데, 이집 마농 바게트는 진짜 진하면서 적당히 달콤해서 계속 뜯어먹게되더라고요. 저희 엄마도 마늘 바게트 엄청 좋아하시는데, 이 빵 먹으면서 엄마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엄마.. 다음에 같이 가자..
함덕 오드랑 베이커리 위치 및 기타 정보
매일 7:00~22:00
주차: 매장 앞 주차장 (3-4대 정도 가능)
대부분 빵만 사들고 나가시는 손님들이라
주차는 편하게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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