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쪽 뚜벅이 여행 - 함덕 구들책방 (낭만적..)

제주 뚜벅이 여행 중 즐거웠던 구경거리 중 하나는 바로 특색있는 책방들이었는데요.

 

제주 동쪽을 여행 중이시라면, 함덕에 있는 헌책방 <구들책방>을 꼭 가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름처럼 구들방에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옛날 감성으로 가득한 무척이나 낭만적인 공간입니다.

 

 

제주 함덕 헌책방 구들책방 소개

 

 

저는 이곳을 우연히 들르게 되었어요. 숙소인 함덕8길5에서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 밤에 따스하게 불켜진 모습에 궁금해서 들어가봤죠.

 

(함덕해수욕장에서 도보 8분 거리, 카페와 맛집이 몰려있는 길에 있어요!)

 

 

서점이라기 보단 누군가의 서재 같은 모습이에요.

 

안으로 들어가면 더욱 매력적인 공간이 나오는데요. 아쉽게도... 구들책방은 사진이나 영상 촬영이 금지예요. 영상을 찍으면서 안으로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보인 안내문을 보고 깜짝 놀라 "앗, 사진이랑 영상 촬영 금지예요?" 하고 여쭙자, 사진은 몇장정도 찍어도 된다고 하셔서, 피해가지 않게 조용히 3-4장만 찍었습니다.

 

 

다행히 제가 평일 밤, 거의 문 닫을 시간에 방문해서 사람들이 한명도 없었어요. 혹시나 책 읽고 계신 분들이 있었다면 사진을 한장도 찍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이곳에서 책 읽으시는 분들의 시간을 존중하고 싶어지는 공간이었어요.

 

 

안쪽에 구들방이 나오는데요.

 

오래된 시계와 작고 귀여운 미니어처들이 공간을 더 따숩게 만들어줬어요. 거의 문 닫을 시간이라 저는 책을 읽지는 못 했고... 다음날 함덕을 떠나야 해서, 마음에 드는 책만 두 권 사서 나왔습니다.

 

 

책마다 다르지만 제가 산 책은 3-4,000원이었어요. 책 상태 너무 깨끗하고 좋았고요. 두 책 모두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어서 득템한 기분이었습니다!

 

 

제주도 8박 9일 뚜벅이 여행 동안 제주 동쪽에만 머물렀는데요.

 

함덕은 조용하면서도, 아기자기 예쁜 카페나 맛집이 많아서 혼자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돌아다니기 정말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제주 뚜벅이 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꼭 함덕에서 하루정도는 머무르실 것을 추천드려요.

 

아래는 제가 다녀왔던 함덕 숙소입니다. 구들책방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있어요. 다음에 또 제주 여행을 간다면 아래 숙소에서 다시 머물면서 반나절 정도는 구들책방에서 책이나 실컷 읽다 오고 싶네요. ㅎㅎ

 

제주 동쪽 뚜벅이 여행 - 함덕 게스트하우스 1인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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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들책방 영업시간 및 위치 정보

 

매일 12:00~20:00

매주 수요일 정기 휴무

 

가시기 전에 구들책방 인스타그램에서

비정기 휴무일을 꼭 확인하고 가실 것을 추천드려요!

 

https://www.instagram.com/kim19party/

 

책방 주차장은 없지만

근처 공터나 길가에 주차 가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