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책약방 (조용한 마을 종달리 무인책방)

사람 대신 책이 지키는 종달리의 작은 책방을 소개해 드립니다. 카드나 계좌이체로 결제가 가능한 곳이며, 아무도 없는 작은 책방이라 조용히 쉬면서 여유롭게 책 한 권 골라나올 수 있는 곳이에요.

 

 

 

 

 

종달리 책약방 공간 소개

 

 

10월 말의 제주도 날씨는 어떨까? 가기 전에 옷을 챙기면서 무척 고민을 했었는데, 정답은... 더웠습니다.. 낮에는 반팔을 입어도 그늘이 없는 곳에서는 땀이 줄줄 흘렀어요.

 

그리고 종달리는 가게들이 띄엄띄엄 있는데다 하필 제가 간 날 문 닫은 가게가 많아서 걷다가 많이 지친 상태였는데요. 그때 마침 책약방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정말 작은 공간이라 방문자가 많을 때는 밖에서 기다렸다 들어가야 할 것 같은 곳이에요.

 

 

 

 

 

작은 공간은 책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제주 어르신께서 직접 그리신 제주의 역사, 삶이 가득 담겨있는 그림책 '원젱이 꽃밭'. 일반 책방에서 볼 수 없는 책을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벽에 붙은 메모들을 읽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누군가의 절절한 그리움과 멋진 글귀. 

 

우리네 인생은 결국 빛나고 빛난다!

 

 

 

 

 

어린아이의 귀여운 시까지.. 책방을 다녀간 사람들의 따듯한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종달리 책약방 이용방법

 

 

종달리 책약방은 24시간 열려 있는 곳이에요.

 

음료수와 음식을 가져와 먹어도 됩니다. (단, 정리정돈은 필수!) 사실 너무 작은 책방이라 음료 정도만 드시는 게 좋을 것 같긴 했어요.

 

책 완독은 구입 후에!

 

맨 아래 칸에 있는 책은 같이 보는 책이고, 윗칸에 있는 책은 구매 후 읽어주셔야 해요.

 

한 권 남은 책도 새책입니다!

 

 

 

 

 

카드 결제 방법도 자세히 적어두셨어요.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사용도 가능합니다.

 

 

 

책방 에티켓도 예쁜 포스터 형식으로 붙어있습니다. 인증샷보다 카메라는 잠시 내려두고 인생책을 발견하고 싶은 곳인데, 책방이 구석구석 너무 귀엽고 예뻐서 카메라를 내려놓기가 힘들었네요. ㅋㅋ

 

 

 

 

종달리 책약방 위치 및 주차 정보

 

 

책약방에는 종달마을지도가 붙어있어요. 책약방은 종달초등학교 근처에 있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고, 골목이 좁기 때문에 차는 두고 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버스 이동시 '종달초등학교'에서 내리면 바로 책약방이 있기때문에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