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쪽 여행 - 지미봉 (종달리 일출 명소)

제주 동쪽 종달리에 있는 지미봉은 제주 일출 명소로 유명한 곳인데요. 저는 아침 일찍 일어나는 건 힘들어서 오후에 올라갔는데 높은 곳에서 보는 제주의 풍경이 너무 멋있어서 꼭 한 번 일출을 보러 다시 오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제주 지미봉 난이도 및 소요시간

 

 

제주 지미봉은 정상까지 410m만 올라가면 되는 짧은 코스인데, 올라가면서 계속 "이런 지미.." 하는 소리가 나오는 곳이라 지미봉이라는 말이 떠도는 곳이에요. ㅋㅋ 

 

제주 구좌읍 종달리에 있는 기생화산으로, 매년 1월 1일 해돋이 행사가 열리는 제주 일출 명소입니다.

 

 

 

양쪽으로 둘레길이 있고, 가운데 올라가는 급경사가 지미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에요.

 

 

 

 

 

혼자 왔다면 입구에서 이미 지레 겁먹고 적당히 둘레길 산책하다 돌아왔을 것 같은데 친구한테 이끌려...

 

 

 

급경사로 되어있는 지미봉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경사가 만만치 않아요. 다행히 계단으로 되어있어서 위험하진 않았지만, 10월 말에도 땀이 비처럼 흘렀습니다..

 

 

 

그래도 힘들 때마다 한 번씩 멈춰서 뒤를 바라보면 이런 풍경이 펼쳐져요.

 

지미봉 정상까지 소요시간은 30~40분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계속 쉬면서 올라가서 왕복 1시간 넘게 걸렸는데, 함께 간 친구는 평소에 왕복 50분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잘 걷는 편..)

 

이날 지미봉을 오르고 여행 마지막 날 다랑쉬 오름에 올라갔다 왔는데, 숙소에 여행 온 어떤 분이 어디가 더 힘들었냐고 물어보시는데.. 제 대답은,

 

"다랑쉬는 토 나올 것 같았지만 지미봉은 그래도 짧게 끝나서 토 나올 것 같진 않았습니다.."

 

다랑쉬는 더 긴 코스라 그런지 막판에 진짜 헛구역질이 나왔어요 ㅠㅠ (체력 저질인 편..)

 

그에 비하면 지미봉의 난이도는 경사가 가파르긴 하지만 코스가 짧아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제주 지미봉 정상 뷰

 

 

코스는 짧지만, 정상에서 보이는 360도 파노라마 뷰는 예술이에요.

 

 

 

제가 올라간 날은 아쉽게도 공기가 조금 뿌옇긴 했는데요. 그래도 멋져서 한참을 감상하다 내려왔어요. 아, 참고로 정상에 그늘은 없습니다!

 

 

 

 

 

내려오는 길엔 이렇게 풍경을 보면서 내려와서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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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미봉 위치 및 주차장

 

입구 앞에 주차장 넓게 있고,

입장료나 주차비는 따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