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에 수상시장 컨셉의 푸드 코트, 쑥시암이 있는 방콕의 대형 쇼핑몰 아이콘시암 방문 후기입니다!
평일에 방콕 여행을 가셨거나, 방콕의 수상시장을 가기에는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힘드신 분들은 아이콘시암에서 대리만족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네.. 바로 저희 얘기입니다..ㅋㅋ)
방콕 왓아룬에서 아이콘시암 (쑥시암) 가는 법
저희는 왓아룬 야경을 구경하고 저녁 먹을 겸 아이콘시암으로 이동했어요.
택시 타고 가면 13분 정도면 가는데요.
저희는 조금 더 재밌게 버스를 타고 가보기로 했습니다.
Wat Arun Ratwararam Ratchaworamahawihan역에서 57번 버스 타고 After Charoen Rat Junction역에서 내리시면 되는데,
내릴 때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 게 아이콘시암이 엄청 크게 보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다왔구나! 생각이 듭니다.
캄캄한 어둠속에서.. 버스를 기다려 봅니다..
안 옵니다.. 진짜 안 와요..
(처량한 코끼리 바지 둘.......)
분명 구글 지도에 15분 마다 온다고 표시 되어있었는데.. 방콕의 버스 도착시간은 기사님 마음대로..
같이 기다리는 현지인들 없었으면 포기했을 것 같은데, 다행히 한두명의 현지인이 같이 기다리고 있어서 언젠간 오나부다 하고 거의 1시간을 기다렸습니다. ㅋㅋ
그리고 드디어..
탔습니다!
그거 아시나요? 방콕의 버스는 에어컨 있는 버스와 에어컨 없는 버스가 있는데 요금이 다르다는 거!
창문도 없고 에어컨도 없는 버스는 거리와 상관없이 8밧!
에어컨 있는 버스는 거리에 따라 다른데, 이날 왓아룬에서 아이콘시암까지 가는 요금은 인당 20밧이었어요.
후덥지근한 날씨에 모기 쫓아가며 기다리다가 에어컨 버스를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이맛에 버스 타는 거죠..ㅋㅋ)
그리고 드디어 방콕의 대형쇼핑몰 아이콘시암에 도착했습니다.
어쩐지 서울 영등포역이 생각나는 분위기예요.
방콕 아이콘시암 실내 수상시장 쑥시암 모습
도착하자마자 바로 지하 1층 쑥시암으로 직행했습니다. 가기 전에 큰 기대가 없었는데, 생각보다 크고 구경 거리 & 먹을 거리가 많았어요.
발목 높이의 인공 강(?)을 따라 정말 다양한 먹거리가 있습니다.
통돼지도 있고요..
손바닥 보다 더 컸던 새우.
오묘한 컬러가 예뻐서.. 맛있어 보이기 보단 장식품처럼 보였던 레인보우 랍스터.
갑각류 종류가 정말 많더라고요.
닭발인가? 싶어서 봤는데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똠양 누들과 어묵 국수, 문어 꼬치를 먹었습니다.
음... 맛은 똠양 누들과 어묵 국수 둘 다 좀 짰습니다. 문어 꼬치는 같이 주신 소스에서 고수향이 강하게 나서 소스 찍지 않고 먹었는데, 전부 기대보다는 별로 였어요..
저희는 방콕에서 평일에만 짧게 3박 4일로 머물러서 수상시장을 갈 수 없었는데요. 음식 맛은 그냥 그랬지만, 조금이나마 수상시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맛있는 음식보다 분위기를 즐기러 가신다면 한 번씩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방콕 여행 중이시라면 아래 포스팅도 보고 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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